목양칼럼

깨어 있으라

하늘영광 2014. 11. 22. 07:02

   종말에 관한 설교를 하는 이유를 오늘 본문 말씀이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 하시니라”(눅21:34-36) 말씀에 굳게 서서 기도하며 깨어있지 아니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쉽게 세속에 물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천국 가는 그 길은 좁은 문 좁은 길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울수록 마귀의 유혹은 더욱 강력해서, 교회도 거룩과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예배를 생명처럼 붙들과 말씀과 기도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라도 세상의 쾌락과 아름다운 유혹 앞에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BC 586년 유대 민족이 죄악으로 인하여 바벨론으로부터 멸망을 당할 때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70년 동안 유대인들이 이방 땅에서 포로로 잡혀가서 살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이러한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를 꼭 붙들었고 믿음에 깨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풀무불 속에서도 사자굴 속에서도 지켜주시고 건져주셨습니다. 지금은 전 인류의 죄악이 가득 차서 온 지구상에 임하는 심판이 가까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노아의 때에 인류의 죄악이 관영하여 세상을 홍수로 심판했던 것처럼, 지금 지구의 인류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악하고 음난함이 가득차서 심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진과 해일과 화산폭발과 테러와 폭동과 전쟁의 소문이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과 기도에 항상 깨어있는 자들은 이러한 세상의 환난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에 깨어있는 자들을 노아와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어 놓고 전쟁을 위협하는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한 나라입니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고, 새벽기도와 철야기도를 하며 부르짖어 기도해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급속도로 세속화 되어가고 있으며, 악하고 음난함이 지나칠 정도로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세상을 정화할 수 없다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선배들이 흘린 순교의 피와 이 나라가 어려울 때 부르짖어 기도한 성도들의 기도들 때문에 이 나라를 그나마 이렇게 지켜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 진정으로 교회들이 깨어 기도해야할 때이며, 회개해야할 때입니다. 진정으로 나 한 사람의 기도가 나라를 살린다는 믿음으로 깨어 기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야 합니다. 북한이 변화되어 전쟁이 아닌, 개혁과 개방으로 살 길을 찾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1907년 평양 대 부흥이 있었던 저 북한 땅에 교회들이 세워지고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