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선한 목자

하늘영광 2023. 7. 30. 10:50

시편 23:1-6

 

   시편 23편은 성경의 시편에서도 매우 유명한 다윗의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청소년기까지 목동의 일을 했는데, 이때에 다윗의 성품과 인격이 훌륭하게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수금을 잘 연주했고, 시를 잘 지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목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 있었고, 나중에는 왕궁에서도 왕궁 연주가로 부를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사무엘상 16:17,18의 말씀에 보면 이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오늘 시편 23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믿고 사는 인생을 하나의 시로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이 말씀은 양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는 선한 목자를 하나님에 빗대어 노래합니다. 양들의 양식이 되는 풀과 냇물이 있는 곳입니다. 양들이 편히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양들의 필요는 단순합니다. 다윗은 이 양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항상 반복되는 일을 하며 일상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일상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수금을 어깨에 매고 양들을 이끌고 나가서, 양들이 먹이를 먹고 쉬는 동안에 말씀을 묵상하고 수금을 연주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에서,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가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10:11-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선한 목자로서 예수님과 마음과 마음에 공감이 일어나는 마음이 맞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