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요한복음 4:3-42
오늘 사마리아의 수가성의 여인과 대화하시면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성경 인물 중에서 다윗이라는 사람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13:22) 다윗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진리의 말씀을 갈급해하는 진정한 예배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을 맺으시고 다윗의 후손으로 구원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이처럼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예배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예배를 통해 기도가 열납되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예배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진리의 말씀입니다.(요4:24; 요1:1) 우리의 영을 깨우고 성령의 임재와 진리의 말씀이 살아있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 때 찬송을 부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시편 22:3의 말씀에서,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나이다”라고 하십니다. 찬송 가운데 성령의 임재가 있는 것입니다. 찬송을 부를 때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하다고 힘을 다하여 찬송하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집중해서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대충 따라부르거나 딴 생각하면서 입만 불러서는 안 됩니다. 마음과 생각과 음성이 하나가 되어서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반드시 찬송 가운데 성령의 임재와 기름부으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포되는 설교의 말씀을 “아멘”으로 화답하며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20은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귀 기울여 잘 듣고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에, 그 말씀이 우리의 영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수가성의 여인은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은 어떤 남자와 그냥 살고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낮 12시 경에 우물에 물을 길으러 왔습니다. 유대 시간으로 육시는 우리 시간으로 하면 정오쯤 됩니다. 이 시간에는 중동지역은 더워서 한 낮에는 사람들이 잘 활동을 안 합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한 낮 정오 시간에 물동이를 이고 물을 길으러 우물에 왔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은 예수님과 이 여인과의 대화에서 예배라는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논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진정한 만족과 행복은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마리아 수가성의 이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고 진정한 예배를 알게 되었고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수가라는 동네의 전도자가 되었고, 예수님은 이틀을 머물면서 그 지역 사람들을 구원했던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이처럼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지역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전파되고 확장되는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