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1)

하늘영광 2022. 1. 23. 10:43

로마서 8:9-23

 

   창조 이후로 이 세상에서 가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웠던 때는 에덴동산 때였습니다. 지극한 기쁨이요 지극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지요.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만나셨고, 성령의 교통하심이 충만했습니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너무나 좋은 과실수들이 즐비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아름다운 네 개의 수정같은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이 있었고, 아름다운 물고기와 공중의 새들과 땅에는 동물들이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이 동화같은 이야기가 창세기 2장의 이 땅에 존재했던 에덴동산의 이야기이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에게 이러한 동화같이 아름다운 에덴을 선물로 주기를 원하십니다. 야고보서 1:17의 말씀에서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로마서 8:32의 말씀은 더 놀랍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에덴동산은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지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후손인 우리들의 심령 깊은 곳에는 에덴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에덴동산이 예수를 믿는 자들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심령에 천국을 이루어주시고 천국 시민권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3:20) 그래서 예수를 믿고 성령 충만한 사람은 비록 이 땅에서 살아도 그 어디서나 하늘나라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 로마서 8:16-21의 말씀은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느니라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예수 믿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세상은 에덴동산과 같은 곳입니다. 죄가 없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람을 사랑하며 모든 만물들과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능력과 의지로는 이루기가 불가능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마음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궁극적인 일인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큰 자이건 작은 자이건 하나님 보시기에도 너무 귀하고, 모든 피조물들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역할을 잘 감당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성경 말씀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