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친구

하늘영광 2021. 12. 19. 10:45

요한복음 15:1-15

 

   우리의 진정한 친구가 되시는 예수님을 말씀드리기 원합니다. 우리의 인생길에 예수님을 친구삼아 살아간다면, 항상 기쁨과 감사와 만족과 따뜻한 위로가 넘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송 중에서 “오 거룩한 밤”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 중에도 “만왕의 왕이 이 땅 위에 오셔 우리의 참된 친구되시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송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가 부르면 찾아와 주십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털어 놓고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만일 사람이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잘 들어준다고 해도 참 고마울텐데,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고쳐주시고 우리의 소원도 들어서 응답해주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분을 친구로 두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친구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과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출33:11상) 모세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부터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철저하게 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모세는 당시의 강대국 애굽의 바로 왕과 맞서야했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해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일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특히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도하심이 아니면 살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살아야했습니다. 아마도 모세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의 가장 큰 기쁨은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면하고 살아가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친구삼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15:14,15) 시편 119:63에는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치 모세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살아가기 위해서 하나님과 항상 기도하며 살았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면 곧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인생길에 절대로 외롭지 않습니다. 두려움도 걱정도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시며, 천국과 영생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항상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살기를 바랍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찬송이 그 입에서 떠나지 말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가까이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로 사귀며 살기를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