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정결과 하나님의 임재

하늘영광 2021. 8. 15. 10:23

신명기 23:14; 고린도전서 3:16,17; 요한일서 1:7-9

 

   정결한 심령과 삶,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는 분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원하나 심령에 더러움과 죄악이 가득하고 불결한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그런 자와 함께 하지 않으십니다. 만일 사람이 하나님이 임재하는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삶을 살아가려면, 정결한 마음과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 중 신명기 23:14은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은 신체적인 정결과 이스라엘 진영을 정결하게 하는 것에 대한 말씀을 하시지만, 신약성경은 사람의 심령을 정결하게 하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저희 교회는 개척 10년차에 접어들면서 자비량목회로 방향을 정하고,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면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커피헤브론 카페를 운영한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카페가 8평 남짓한 작은 테이크아웃 카페이기 때문에 매장을 청소하고 정결을 유지하는 것이 수월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면 쓰레기통 안에 살충제도 뿌리고 쓰레기를 자주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초파리가 생겨서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일하다보면 초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볼 때가 있는데,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초파리가 잘도 피하고 잘도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쪼그만한 초파리의 능력에 감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쓰레기 더미에서 초파리가 왜 생기게 하셨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초파리를 보면 불결하게 느껴지고 쓰레기를 빨리 치우게 됩니다. 그래서 ‘아, 쓰레기를 빨리 치워서 정결하게 살라고, 초파리를 만드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틀린 생각도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정결한 심령을 유지하기를 요구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우리의 마음이 불결하고 더러워지면 더러운 귀신이 틈타게 됩니다. 성경에서 귀신을 수식하는 말은 항상 “더러운”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놀아나는 인생이 되지 말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성도가 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1:6-9의 말씀에서, 구원받은 자라도 일상에서 짓는 허물과 죄들을 자백하고 예수의 보혈로 씻어서 정결한 심령을 유지하고,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거룩하고 복된 삶을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