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
2021. 2. 7. 10:19
마태복음 10:26-33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정치가 들이 있습니다. 다윗, 요셉, 다니엘, 느헤미야 등 한 시대에 역사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인물들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나라의 왕들 중에도 변변치 못하거나 오히려 악한 왕들도 있었고, 세상 나라들은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양심과 정의와 합리적인 생각으로 봤을 때, 인정할 만한 정치가들이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진행시키시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는 보이지 않는 손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씨줄과 날줄이 서로 엇갈리면서 천이 짜지듯이 태초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는 세상 역사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의 역사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 역사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니 한 번에 짠하고 하나님 나라를 만드시면 될 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창세 이후부터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서두에 얘기한 성경 속 위대한 정치가들은 하나님과 손을 잡고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한 하나님의 귀한 일꾼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치가가 아닐지라도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람들을 일깨우는 일을 하시고, 역사의 기록에는 안 나오지만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한 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빛나는 이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의 말씀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세상의 통치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공포를 조성하고 백성들을 억압하는 정치를 폅니다. 그러나 여기에 굴하지 않고 강력하게 저항하는 이들이 기독교인입니다. 로마가 통치하던 때에 침례요한은 헤롯왕의 잘못을 지적했다가 감옥에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통치자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는 사역을 담당했는데, 참 선지자들이 핍박을 많이 당했습니다. 세상에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 앞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서 결국에는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십니다. 진리의 말씀 앞에서 살아가는 이들 편에서 하나님은 일하시기 때문에, 이들은 약한 것 같으나 강하고 없는 자 같으나 부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 편으로 들어오게 하는 사역을 펼치십니다.
세상이 그나마 살만한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지금도 역사 속에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세상에는 죄와 불의와 탐욕과 욕정이 차고 넘쳐서 벌써 멸망했을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 나라 대한민국이 열방의 등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의로운 정치가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정신을 차리고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고 영혼 구령의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인 세계와 열방의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져서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