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참된 자유를 누려라

하늘영광 2021. 1. 24. 10:18

요한복음 8:31-36

 

   전도를 하다보면 죄를 짓고 감옥에 다녀온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감옥에서 나와서 노숙자가 되어서 살아갑니다. 내가 보기에는 감옥에 있으면 밥도 주고 잠 잘 곳도 있고 노숙자로 살아가는 것보다 나을 것 같은데, 감옥은 가기 싫다는 것입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 원주교도소에서 하는 아버지학교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교도소의 철문 몇 개를 거쳐서 들어가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섬기는 사역이었습니다. 무거운 철문을 열고 닫는 소리를 들을 때에 여기가 교도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정해준 먹을 것과 잠잘 곳은 있지만, 내가 메뉴를 정해서 먹거나 거주지를 자유롭게 이전하거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곳이 교도소입니다. 한마디로 수감 기간 동안에 자유를 박탈당하고 살아가는 곳입니다. 자유를 박탈당하면 인간에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하는 것을 그제서야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 요한복음 8:34은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죄는 인간을 자유롭지 못하게 합니다. 교도소에 갇혀있든 갇혀있지 않든 죄는 인간을 얽어매고 자유를 빼았고 죄의 종이 되게 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자유”입니다. 어떤 이는 세상에 죄가 많은 것을 보면 악도 만드신 분이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지도 않으시고 악을 창조한 분도 아니십니다. 다만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사람이 자유를 잘못 사용하여 죄를 짓고 악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사람에게 주신 자유는 진리의 말씀으로 컨트롤될 때에 진정 자유의 가치를 마음껏 누리며 살 수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8:32은 말씀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은 갈라디아서 5:1의 말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성경구절을 제일 좋아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암송하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6:13)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일명 “주기도문”은 기독교의 신앙에 입문을 하면 가장 먼저 접하고 또한 암송도 해야 합니다. 유혹에 빠지고 죄를 짓고 악에 빠지면 결단코 인간의 영혼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죄의 종이 되어 끌려다니고 쇠사슬에 얽매인 인간처럼 살아갈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의 사슬과 죄의 유혹에서 자유롭게 해주시려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사탄의 권세를 파하셨고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고귀한 선물은 "자유"입니다. 죄의 종이 되지 말고 진리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자가 되라고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공중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진리 안에서 자유를 마음껏 누리를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