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하나님의 영원하신 비전

하늘영광 2020. 11. 22. 10:10

골로새서 1:15-29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나라’라는 ‘βασιλεία’(헬, 바실레이아)의 의미는 ‘통치’의 개념입니다. 즉,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 하나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은 영적인 세계 뿐 아니라 물질적인 세계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만드시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창1:27)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을 거룩한 하나님 나라로 만드는 존재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따라서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권세를 위임받은 청지기인 것입니다.(창1:28; 2:15)

 

   그런데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이야기가 창세기 3장에 나옵니다. 사람이 마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은 마귀와 사망이 지배하는 곳으로 타락했습니다.(창2:17; 롬3:23; 6:23) 그러므로 사람과 세상은 하나님이 본래에 의도하신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것으로 변질되었습니다.(애4:1,2)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요,(롬14:17)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나라요,(고전13장; 요일4:8) 영생입니다.(요3:16; 5:24; 11:25,26; 17:2) 하나님은 이러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계획을 창세전에 하셨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실 것을 미리 예정하셨습니다.(행3:21; 고전2:7; 엡3:9,11; 딤후1:9; 딛1:2)

 

   하나님께서는 결국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선포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5)

 

   거룩하신 하나님의 통치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하늘(heaven)과 땅(earth)이 완성될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10) 결국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대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9,10)는 기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22장에서 보여주신 새 하늘과 새 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게 될 하나님 나라입니다.

 

   지금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면서 살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하며,(사43:7,21) 말과 행실에 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