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고난을 통해 빚으시는 작품

하늘영광 2020. 6. 21. 10:12

로마서 5:3,4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복을 주시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은 잘 되면 잘 될수록 그 성품과 인격이 하나님처럼 거룩한 성품으로 닮아가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풍족했던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타락함으로 인류에게 원죄를 유전으로 물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나라가 가장 강성하고 화려했던 솔로몬 때에 솔로몬은 천 명의 후궁을 두었으며, 우상숭배에 빠지는 타락의 길로 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주시기 원하시지만, 사람은 모든 것이 풍족할 때에 오히려 타락하는 길로 가는 것이 인류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잘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시는 자를 고난이라는 것을 통해 연단하시고 그 인격과 성품을 다듬으시기를 원하십니다. 히브리서 12:6,7은 말씀합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로 세우기 전에 엄청난 고난을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노예로 팔려서 종살이도 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도 했습니다. 위대한 다윗 왕은 그가 왕이 되기 이전에 엄청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고난의 세월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고난의 풀무불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고난을 이기고 역사에 위대한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사야 48:10-13의 말씀에서 “너를 고난의 풀무불에서 택하였노라 나는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다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고난을 통해 연단하시고 빚으셔서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이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진리의 교훈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본문에서도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는 말씀을 하고 있고, 빌립보서 1:29의 말씀에서도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어쩌면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이라는 것은 변장된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11은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고난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을 영광스럽게 만들어 가신다는 사실을 알고, 고난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믿음과 십자가의 사랑으로 잘 무장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있을지언정, 실패와 좌절은 없습니다.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