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령의 법
로마서 7:4-8:14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들은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1:31) 그런데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이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고 말씀하셨습니다. 에덴동산 안에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열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의 열매를 먹지 않아도 됩니다. 어디 한 구석에 선악과가 있으면 실수로 따먹을까봐 동산 중앙에 심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먹지 말라고 말씀한 이 선악과는 하나님과 사람의 경계석과 같은 것입니다. 타락 이전의 아담과 하와는 거의 하나님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사람 속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고, 모든 만물이 사람을 위해 존재했으며, 모든 동식물들은 사람에게 복종했습니다. 아마도 사탄이 뱀 속에 들어가서 화와를 유혹할 때에, 하와는 뱀이 사람을 속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뱀의 유혹에 빠져서 사람이 선악과를 먹고 타락한 이후에는 사람에게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망의 법에 사로잡혀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망은 피해갈 수 없는 사람의 운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도 사망의 법에서 벗어나 영생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8:2은 말씀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사람이 육신은 가지고 태어나서, 죄악의 진흙탕에서 뒹굴다가 고통과 사망 가운데 처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믿는 자들을 구원하셨으니,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둘째는 선악의 기준이 내가 된 것입니다. 이것은 가인과 그 후손들의 행태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가인은 시기심으로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의 증거를 들이대고 심판을 하니까, 그때서야 잘못을 시인하고 죄 값을 좀 탕감해달라고 애걸을 합니다. 가인의 후손들도 자기가 법의 기준이 되어서 살아가는 아비귀환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힘 있는 자 밑에서 복종하고 살아가는 방법이 그럭저럭 살아가는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악과의 저주를 이기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길은 없을까요? 오늘 말씀에서 그 길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로마서 8:2의 말씀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리고 로마서 8:5,6에서 말씀합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죄 많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을 믿고 말씀과 기도와 찬양 가운데 부어주시는 성령충만한 삶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길이 좁은 길이요 생명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