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자의 가치 1
에스겔 14:19-23
노아, 욥, 다니엘은 타락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고 의롭게 살아간 사람들입니다. 극심한 환경 속에서도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았던 이들은 신앙의 귀감이 되는 위대한 인물들입니다. 노아는 창세기에서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여 세상을 물로 심판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방주를 준비하여 노아의 가족이 홍수 심판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욥은 아브라함과 비슷한 족장 시대의 인물로 여겨지는 사람입니다. 욥은 노아로부터 전수된 믿음을 잘 지키며, 하나님 보시기에도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말씀합니다.(욥1:1) 욥은 사단의 참소로 말미암아 극심한 고난을 당하였으나,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저버리지 않은 인물입니다. 다니엘은 유다 나라가 하나님께 범죄하고 타락하여 바벨론에 의해 멸망 받을 때에 포로로 잡혀간 인물입니다. 믿음이 좋은 유다의 귀족 출신으로 소년 때에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가서, 이방 나라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믿음과 신앙의 절개로 하나님을 증거한 인물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유다 나라가 심각하게 타락하여,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우상숭배가 만연하였고 선지자들은 타락하여 헛된 예언을 하고, 특히 여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세속에 물들어서 심각한 죄악에 물들어가는 타락한 세대였음을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 빗대어서 살펴보면 참으로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교회는 회개가 사라진 복음을 어떻게든 아름답게 포장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회개 없이는 구원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도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회개가 없는 복음은 알곡 신앙이 아니라 쭉정이 신앙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신학교만 졸업하면 목회적 소명이 없어도 목사 안수를 주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목회자 과잉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목사가 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 목회적 소명을 확실히 점검해봐야 하고,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해서 제자화하지 않는다면 다음세대의 세속화를 막을 수 없습니다. 교회들이 정신을 차리고 다음세대 사역에 투자를 해야 그나마 한국 교회가 소망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대단히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습니다. 이 나라가 주님 오실 날까지 한국 교회에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인가, 아니면 세속에 물들어서 망하는 길로 가는가 하는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저는 세워주신 하늘영광교회가 이러한 시대적 사명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모여서 기도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제자화 하는 교회, 말씀의 집, 기도의 집, 찬양의 집으로 쓰임 받는 교회, 예배 때 마다 성령의 임재하심이 충만한 교회,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고 사랑의 섬김이 있는 교회가 되는 것이 하늘영광교회의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