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하늘영광 2017. 10. 1. 09:53

히브리서 12:4


오늘 말씀에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12:14)고 말씀하십니다. 로마서 12:18에서도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실은 반목과 갈등과 불경건한 것들이 많습니다. 세상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사람들조차도 화평함과 거룩함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나심을 전하는 천사들이 밤에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찬송할 때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2:14)라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 중에는 평화가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거절하고 세상 것들을 추구하면서 산다면,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근심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세상 속에서 화평함과 거룩함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를 살펴보고, 또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말씀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려면, 주님을 항상 바라보며 죄에 대항하여 피 흘리기까지 싸우며 그리스도의 전사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히브리서 12:1-4까지의 말씀이 이것에 대해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해보려고 하면 방해하는 요소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외부에서도 있고 우리의 내면에서도 신앙의 적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유혹하고 죄짓게 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과 피 흘리기까지 싸우다보면 피곤하고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감당한다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나라의 교회들이 세속화되어 거룩과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렸고 세상을 정화하는 기능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여, 세상의 죄악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위기를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 말씀을 보면,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12:24)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와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중보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다니엘 9:3-19에서 다니엘은 온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을 끌어안고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용서와 자비를 구하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간구합니다. 지금의 우리들도 이 나라의 죄악을 끌어안고 회개하며 십자가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영원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을 이름으로 간절히 중보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히브리서 12:6-11의 말씀을 보면, 이 나라에도 죄악이 넘쳐서 하나님의 매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이시기 때문에 죄를 심판하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징계의 목적은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죄를 정화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누구를 탓하며 원수를 맺기 보다는 예수의 이름으로 중보의 자리에 서서 기도하는 자들이 간절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의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 다니엘 9: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