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악하고 음란한 세대

하늘영광 2017. 9. 5. 16:46

마태복음 12:9-50


예수님은 세상을 향하여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즉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문화와 삶의 열매가 악하며 또한 음란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아동성범죄가 하루에 3건 이상 발생되고 있으며, 음란물 범죄는 2년 새 73% 증가했다는 신문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뉴스와 영화와 인터넷 등 모든 면에서 악하고 음란한 것들이 너무나 넘쳐나고, 이러한 것들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예술이라는 것으로 미화되어 사람들에게 다가옵니다. 이 모든 배후에는 악하고 음란한 더러운 마귀와 귀신들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세상 속에서 살다보면 하나님의 자녀들도 이러한 문화에 휩쓸려서 세상의 것들을 따르는 잘못을 범할 수 있음을 알고, 더욱 깨어 기도하며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보면, 회당에 들어가셔서 한쪽 손 마른 사람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귀신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모든 말씀과 일들에는 선한 열매가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비방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선한 나무에서 선한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에서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하시면서, 열매로 그 사람을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의 열매들이 악하고 음란한 것들이 가득한 것은 사람들 속에 악하고 음란한 것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보고 듣고 접하는 것들이 악하고 음란한 것들인데, 어떻게 좋은 열매를 맺으며 살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3:23,24)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은 아담의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는 죄인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악하고 음란한 죄의 환경은 더욱 사람들이 죄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촉매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서, 죄에서 구원받아 의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도록,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마태복음 12:50을 보면, 예수께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열매를 맺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2:10) 세상은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악하고 음란한 것들을 따른다고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한 열매를 맺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구원받을 수 있는 소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도 말씀과 기도와 찬송과 예배의 삶을 게을리 하고, 세상을 많이 접해서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세속화되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악하고 음란한 것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주님 오실 날이 가깝기 때문에, 마귀가 얼마나 교묘하고 끈질기게 사람들을 타락시키려고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욱더 영적으로 깨어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무장하고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