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단순한 삶으로의 부르심

하늘영광 2017. 5. 28. 17:54

마태복음 11:28-30


“수고하다”라는 말씀의 의미는 스스로 많은 일을 하여 피곤하고 지친 상태를 말씀합니다. “수고하다”라는 의미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성경에서 그러한 예화를 찾아본다면, 누가복음 10:38-42의 말씀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마르다라는 여인이 예수님을 초대해서 이것저것 예수님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합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많은 것을 준비하느라 수고하고 일손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마르다의 마음에 불평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예수님께 마리아를 내게로 보내서 음식 준비하는 것을 돕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르다는 예수님께 드릴 맛있는 음식을 많이 차려드리고 싶었으나, 정작 예수님은 음식은 한두 가지만 있어도 족하니, 너도 이리 와서 말씀 듣고 은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해드리려고 분주하고 스스로 많은 일을 하여 피곤하여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바가 아닙니다. 만일 마르다가 자기가 잘하는 음식 한두 가지만 차려서 주님께 드리고 마리아처럼 예수님 가까이서 말씀을 들었다면 마음에 기쁨과 평안과 큰 만족이 있었을 것입니다.

  

“무거운 짐진 자”는 타인에 의해 무거운 짐을 진채 계속해서 지쳐있는 자를 말씀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로 보면, 이 말씀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무거운 짐을 지지 않습니다. 무거운 짐은 모두 부모가 짊어집니다. 오히려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안거나 업어줍니다. 그러나 점점 크면서 짐을 지기 시작합니다. 유치원 가방을 메다가 좀 더 무거운 학교 가방을 멥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숙제와 시험의 짐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세상으로 나가면 더 큰 짐을 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지치고 피곤해서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커 갈수록 타인에 의해 세상에 의해 무거운 짐을 진채 계속해서 지쳐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외쳐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오면 평안이 있습니다.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쉼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멍에를 메어야 합니다. 멍에를 메야 보조를 같이 맞춰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멍에는 말씀 듣고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배하는 멍에입니다. 이 멍에는 쉽고 가볍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멍에를 벗어던지면 세상의 무거운 멍에를 메어야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주일예배는 주님이 주시는 멍에입니다. 그리고 큐티과 성경읽기와 기도와 찬송의 멍에는 우리의 마음에 진정한 쉼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