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순종이 능력이다

하늘영광 2016. 5. 29. 07:02

사무엘상 15:22,23


예수님은 마태복음 6:29에서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세상의 물질과 권세가 화려했지만, 그의 말년에 기록한 전도서에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솔로몬의 불순종 때문입니다. 끝에 가서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임을 고백합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12:13,14) 그러나 자연의 법칙에 순종하는 백합화와 들꽃은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품어냅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에게 순종의 시험이 주어집니다. 하나님 백성의 왕이 되려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왕이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두 가지 순종의 시험을 주십니다. 하나는 정한 기간 이레를 기다리라는 것이고(삼상13:8), 둘째는 아말렉을 모조리 진멸하라(삼상15:1-3)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두 가지 시험을 모두 실패합니다. 결국에 사울은 왕에서 폐해지게 되고, 다윗이 왕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세상의 왕이나 대통령도 나라의 법과 질서를 지키고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왕권을 대행하는 이스라엘 왕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 필수요건입니다.

사람은 본래 왕권을 가지고 다스리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1:27,28의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시고 만물을 다스리라는 권세를 부여해주십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6,17)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이 말씀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세상의 왕권을 마귀에게 빼앗기고 사람은 세상권세에 종노릇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예수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주시고 왕권을 회복해주십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단순하게 죽으면 천국 간다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왕권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에 얽매여 종노릇하며 세상 것에 취해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품위와 권세를 가지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