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흔적2
갈라디아서 6:17
하나님께서 가장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흔적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신부로 주님 가까이에 있을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받은 고난, 교회를 위해 받은 고난이 그리스도의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갈6:17) 이사야 61:10은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세상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랑하는 자가 받는 최고의 상급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 때문에 세상의 영광과 즐거움과 명예를 버리고, 주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그리스도의 신부의 자격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 나라도 영광도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문제는 하나님도 보이지 않고 하나님 나라도 실제적으로 와 닿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을 들어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나라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편 8:1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온 우주와 만물과 새와 물고기와 동물들 뿐아니라 아주 작은 미생물의 세계까지도 섬세하고 정밀하고 아름답고 다양하게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가는 과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천사들도 사람들도 함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려면 하나님의 뜻과 질서에 순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이미 이러한 것들을 다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로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는 자가 될 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만이 하나님 나라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죄 사함을 받은 자에게 성령이 오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그리스도인들을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불가피하게 영적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전쟁을 잘 감당하고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는 그리스도의 흔적이 많이 남기 마련입니다. 그리스도의 흔적은 하나님 나라에서 훈장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전쟁에서 밀리면 세속화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에서 어떠한 자로 설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 나라가 보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창조자시오 주인인 하나님을 마음 중심으로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