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14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다는 것이 어쩌면 선지자들도 힘든 점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의 남다른 점은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점에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바벨론이 유대국가를 멸망시킨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하나님께 항변하였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3:17,18)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사야 55:8,9의 말씀에서는 “이는 내 생각이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성경 본문 에스겔 1장에서는 에스겔 선지자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을 때에 나타난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유대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 당하고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 온 후,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본 환상입니다.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 개가 있고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 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겔1:3-14)
환상에 나타난 생물은 스랍이라고도 하는데, 얼굴에 앞뒤좌우로 네 개의 형상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자와 소와 독수리의 얼굴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기록한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기록한 네 개의 복음서도 예수님의 사역을 사면에서 관찰한 것을 복음서 독자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힘든 사역이지만, 이사야도 그렇고 에스겔도 그렇고 하늘의 영광을 보여주고 소명을 주십니다. 이것은 죽음 너머에 영적인 세상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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